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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빅리그 복귀 준비 완료…트리플A 경기서 퀄리티 스타트 달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사실상 마지막 재활 등판으로 여겨졌던 트리플A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시러큐스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버팔로 바이슨스에 소속된 류현진은 지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톨리도 머드헨스전 이후 두 번째 트리플A 경기였다. 그는 지난 경기서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4회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 1회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낸 타자를 병살타로 엮어 처리했고 후속 타자 루크 보이트도 3루수 땅볼로 잡아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삼진 2개 포함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고 3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세 타자로 마무리했다.

4회 두 번째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류현진은 5회 처음으로 흔들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 타자 조나단 아라우즈에게 좌월 솔로포,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페라자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6회에는 이날 처음으로 볼넷을 내줬지만, 마지막 아웃 카운트는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국 야구 통계 매체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총 투구 수는 85개로 포심 패스트볼(직구) 39개, 체인지업 23개, 커터 13개, 커브 10개 등 다양한 구종을 실험했다. 최고 직구 구속은 시속 90.8마일(약 146km/h)이었다.

류현진은 토론토로 복귀해 빅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트리플A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그는 조만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등판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복귀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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