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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독일 RWE 및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함께 미국에서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및 수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2030년까지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한 암모니아를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대규모 수소 밸류체인이 구축될 것이다.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세 기업은 이를 위해 공동 연구하기 위해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회의를 갖고 JSA(Joint Study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최대의 에너지 수출 터미널인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의 항구에서 청정 암모니아(블루 및 그린) 생산 및 수출을 위한 것이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된 형태의 물질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핵심은 수소에 있다. 안정된 암모니아 형태로 수소를 운반할 경우, 초저온 액화수소로 운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하게 대량의 수소를 이동시킬 수 있다. 암모니아를 이용하여 질소를 분리하면 즉시 순수한 수소가 생산된다. 따라서 암모니아 생산 자체가 대규모 수소 밸류체인 구축의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 등 3사가 추진 중인 블루 및 그린 청정 암모니아는 생산 과정에서 거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거나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2030년에 첫 생산을 시작한 후, 생산 능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최대 연산 10,000만톤까지 암모니아 생산 능력을 갖추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동 출하설비를 구축하여 아시아 및 유럽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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