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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스모로 인기 폭발한 노인 황반변성 치료제, 로슈의 혁신적인 성과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지난해 출시한 노인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의 열풍이 뜨겁습니다. 출시 1년 만에 세계 70개국에서 판매가 급증해 올 상반기 9억5700만스위스프랑(약 1조4259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경쟁 제품에 비해 줄어든 투약 횟수와 경제적인 약가가 인기의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에 이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로슈 의학부 총괄은 "바비스모는 로슈가 오랜 기간 혁신을 위해 투자한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항상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미충족수요)라는 질문으로 협업과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며 로슈의 개방형 혁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눈 속 빛을 받아들이는 수용체인 황반 부위에 원래 자라서는 안 되는 혈관이 생겨 시야가 망가지는 만성질환이므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항체의약품을 눈에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일리아(리제네론)와 루센티스(제넨텍)가 이에 대표적인 약입니다. 그러나 한 달마다 눈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이에 로슈는 투약 간격을 4개월로 늘린 바비스모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바비스모 기술의 뿌리는 로슈가 2009년 인수한 제넨텍의 루센티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로슈는 오랜 기간 동안 항암제 개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더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체내에서 약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바비스모를 개발하였습니다. 프링스 총괄은 "로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혁신성을 더해 바비스모를 개발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비스모는 안과 질환 치료제 중 첫 번째로 이러한 혁신적인 성과를 보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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