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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올스타전 취소, 한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전설들 출전 기대

레전드 올스타전에서는 호나우지뉴, 파울루 말디니,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안정환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9일 앞두고 전격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 예매처인 인터파크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최 측의 사정으로 레전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티켓을 구매한 고객분들에게 전액 환불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사를 기다렸던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오는 21일 오후 3시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한국과 이탈리아, 브라질 3개국의 전설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매치로 기대되었다.

한국에서는 안정환 MBC 해설위원을 비롯해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 최진철, 이운재 등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멤버들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탈리아와 브라질 전설들도 출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탈리아에는 말디니, 파비오 칸나바로,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와 브라질에는 후베르투 카를로스, 카카, 후나우두, 후나우지뉴, 히비우두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를 9일 앞두고 전격 취소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주최사는 해외 자본 투자 예정이던 아랍에미리트(UAE)의 라싱시티그룹이 자금을 입금하지 않아서 경기가 취소된 것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주최사는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하여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기다렸던 팬들도 사태에 대해 황당한 입장이다. 현재까지 약 2만 5000장의 입장권이 팔렸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한 환불 처리도 예정되어 있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기대되는 이벤트였으나 취소되어 많은 팬들이 실망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 주최사들이 이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신중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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