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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검토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에 저장한 오염수(일본은 처리수라 함)의 1차 방류를 완료하고 2차 방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금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규제당국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하여 중국과 함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해당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과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식품 안전 감시 기관인 로셀코즈나드조르은 중국 당국과의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수입 규제 도입 여부는 일본 측과의 협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도쿄전력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직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로셀코즈나드조르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118톤이다. 지난해 수입량은 190톤이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된 8월 24일부터 오염된 식품이 러시아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일본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이미 강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이미 일본 측에 해당 문제에 관한 협의 개최를 요청하였으며, 러시아로 수출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하는 방법 등 관련 정보를 10월 16일까지 제공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일본과 가까운 극동지역에서의 어업 활동이 활발해 일본의 처리수 방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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