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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 작품 <브로드웨이의 전설>과 닐 사이먼의 만남으로 탄생한 연극 <굿닥터>가 서울시극단의 무대로 국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29일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은 코미디 연극 <굿닥터>를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굿닥터>는 러시아 근대 소설의 아버지로 꼽히는 안톤 체홉의 재치 있는 단편을 미국 브로드웨이의 유명 작가 닐 사이먼이 각색한 옴니버스극입니다. 이 작품은 197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어 왔으며, 뉴욕타임스는 이 작품을 "코믹한 상상력이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 8개의 짧은 극을 선보입니다. <재채기>는 소심한 하급 공무원인 이반이 연극을 보러 간 도중, 장관의 머리에 재채기를 하게 되고, 그 실수를 만회하려고 노력하다가 더 큰 실수를 저지르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또한 <가정교사>, <치과의사>, <늦은 행복>, <물에 빠진 사나이>, <생일선물>, <의지할 곳 없는 신세>, <오디션> 등 여러 이야기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연극은 인생의 희로애락, 웃음, 감동 등을 담고 있으며, 삶의 갈등과 어려움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보통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주변을 따스한 시선으로 보게 해줍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승철 연출가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에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연극"이라며 "관객들이 내 옆의 이웃과 함께 웃음과 감동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극단의 <굿닥터> 공연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의 작품과 미국의 유명 작가 닐 사이먼의 만남으로 탄생한 작품이며, 국내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극 좋아하는 분들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을 놓치지 않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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