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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연합의 핵심 국가인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원유 감산 연장을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가 동시에 상승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의 악화로 인해 원유 공급망이 손상되면 국내 물가 상승률이 3% 후반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7일,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우리나라의 수입유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6.3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0.40달러 상승한 가격입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0.82달러로 전일 대비 0.31달러 상승하였으며, 브렌트유는 85.18달러에 거래되어 전일 대비 0.29달러 상승하였습니다.

이번 상승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원유 하락에 대응하여 자발적으로 감산을 연장한 영향입니다. 올해 말까지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러시아도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출에서 3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동일 기간 동안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원유 감산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UBS 전략가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은 내년 1분기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습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한 달간 배럴당 90달러 초반까지 상승한 후 80달러 중반까지 하락하며 큰 변동을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의 변동성은 석유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 결정은 국내 물가 상승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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