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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생명줄 라파 통행로 다시 개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생명줄로 불리는 라파 통행로가 다시 개방되었다고 밝혀졌다. 23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3차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들이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23일 현지시간, 이집트 적십자 관계자를 인용하여 십여 대의 트럭들이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인해 가자지구는 현재 물과 식량, 전력 등이 부족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있다. 라파 통행로는 사실상 이집트와 가자를 잇는 유일한 통로로, 이스라엘 통제 밖의 유일한 지점이기 때문에 가자 주민들에게는 생명줄과도 같은 존재다.

지난 21일, 이집트에서 라파 통행로를 통해 20대의 구호 물품이 가자지구로 투입되었다. 이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2주간의 첫 구호 투입이었다. 그리고 22일에는 2차 추가 구호 물품으로 17대의 트럭들이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엔은 가자지구 내 긴급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 100대의 구호 물품 트럭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들 구호 물품에 큰 기대와 의지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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