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최대 차량 호출 업체인 디디추싱이 미국 증시를 떠나 홍콩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중국 당국의 반대를 받았으며, 디디추싱은 뉴욕 상장을 유지하지 못하고 홍콩으로의 상장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디디추싱이 중국 정부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미국 상장을 유지할 수 없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디디추싱의 자진 상장 폐지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다른 중국 대형 정보 기술 기업들이 홍콩이나 중국 본토 증시로의 이전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이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디추싱은 자사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뉴욕 증시에서 즉시 상장 폐지하고 홍콩 증시 상장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별도의 영문 성명에서는 "상장 폐지되는 미국 주식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증권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전환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에서는 디디추싱이 내년 3월을 목표로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하여 보도하였습니다.

디디추싱은 중국에서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기업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지 5개월 만에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디디추싱은 중국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6월 30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하였습니다. 이는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의 하루 전날이었습니다. 디디추싱은 IPO로 약 44억 달러(약 4조 9790억 원)를 조달하였으며, 이는 2014년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IPO로서 역사를 썼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반대에 따른 현지 압박은 컸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외 상장을 통한 국가 기밀 정보 유출 우려로 인해 곧바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상장 이틀 뒤인 7월 2일, 중국 인터넷 감독기구인 국가 인터넷 정보 사무실(CAC)은 디디추싱에 대한 사이버 보안 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