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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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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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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베켄바워의 가족은 7일 별세한 베켄바워의 소식을 알렸다. 78세의 나이에 평화로운 가운데 하늘나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프란츠 베켄바워는 독일 축구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선수로 알려져 있다. 21세 때 참가한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브론즈슈와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독일에서 열린 1974 월드컵에서는 서독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꺾은 후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베켄바워는 발롱도르를 1972년과 1976년에 2회 수상한 선수로서, 발롱도르를 수비수로서는 유일하게 2번 수상한 선수이기도 하다. 또한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로 4번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으로서 분데스리가 우승 4회, 유러피언컵 3연패 등 다수의 트로피를 획득하여 뮌헨의 197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독일은 그를 카이저(황제)라고 불렀다.

프란츠 베켄바워는 선수 생활 말년에는 미국에서 활동했다. 그는 1977년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해 4시즌을 뛰며 3번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는 그의 속한 팀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기록으로써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프란츠 베켄바워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는 그의 축구적 업적과 지도자로서의 기여도 큰 영향을 끼친 데서 나온 것이다.

프란츠 베켄바워는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과 행정가로서도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축구계에서 그의 탁월한 지도력과 지혜가 인정받는 인물로서 기억될 것이다. 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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