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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부 지방에서 치러진 지역 선거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연방정부가 예상대로 패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극우 성향의 독일을위한대안(AfD)은 또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8일 오후 6시, 독일 공영방송 ARD가 발표한 서부 헤센주의 주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기준에서 최대 야당인 기독민주당(CDU)의 득표율은 35.4%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을위한대안은 16.3%의 득표율로 기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는 각각 5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했을 때 8.4%, 3.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한편, 집권 당인 사회민주당(SPD)은 15.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5년 전보다 3.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정을 구성하는 정당인 녹색당과 자유민주당(FDP)도 각각 15.4%, 5%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특히 헤센주에서는 사민당 소속 현직 내무장관인 낸시 패저가 후보로 나왔으나, 패배한 결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크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주로 알려진 남부 바이에른주에서도 숄츠 정부에 대한 반감이 뚜렷했다. 녹색당은 15.9%, 사민당은 8.4%, 자민당은 3.1%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이는 각각 1.7%, 1.3%, 2.0%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전국적으로는 야당이지만 현재 바이에른 주정부를 이끄는 기독사회당(CSU)은 36.9%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하였다. 극우 성향의 독일을위한대안과 우파 성향의 자유유권자연대는 각각 15.1%, 14.1%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3위와 4위를 차지하였다.

독일 지방선거에서의 결과를 살펴보면, 현 업무에 대한 불신이 크게 드러나고 있으며,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독일 정치 현실에서 새로운 동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후의 정치적 상황이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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