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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은 8일 어린이 활동가들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도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며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비판하며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 때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까지 동원해 정쟁에 이용했던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생 김한나 양은 어린이 활동가를 대표해 "어린이가 뭘 아느냐고 하지 마세요. 나는 활동가이고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녀는 교회 수련회에서 친구들과 바닷가로 가서 후쿠시마 바다를 보며 놀람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추가로 "우리 대통령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를 찬성한 것이 제일 싫다. 만약 나나 내 친구 중 누군가가 대통령이었다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않게 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을 모두 활동가로 소개했으며, 이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배출되는 핵 오염수 문제는 장기적으로 미래 세대에 큰 피해를 줄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총력으로 강구하고 저지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침묵을 지켜온 이재명 대표가 휴가 기간에 이런 문제에 궁리했다니, 그저 그렇게나 위하는 미래 세대를 정쟁과 선전·선동의 도구로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간담회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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