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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예상치 못한 폭염과 이례적인 날씨로 인해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기사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 대원들의 숙소를 마련해주신 운영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7일 사우스요크셔 시장인 올리버 코파드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낸 서한 중 일부 내용입니다. 이번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대원들은 지난 5일 세만금 야영지에서 이날 결정된 조기 퇴영으로 인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오 시장은 6일에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와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를 만나 잼버리 참가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시는 갑작스러운 서울 도착에 대비해 대원들에게 무료로 시티투어버스를 제공하여 서울의 밤거리를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순발력있게 준비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총 200명의 대원이 참여하였으며, 155명이 이용하였습니다. 대원들은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한강 변뿐만 아니라 N서울타워, 청계광장 등 서울 시내의 다양한 명소를 스마트폰으로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1일에 열린 폐영식에 참여한 영국 대원들은 서울 등에서 문화 체험을 할 예정입니다. 사우스 요크셔 소속인 유닛 43에 속한 36명의 대원과 지도자들은 오는 17일까지 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에 코파드 시장은 "서울이라는 훌륭한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청소년 대원들에게 훌륭한 배움의 기회를 주고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만들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번 잼버리는 예측하지 못한 날씨로 인해 일정에 변동이 있었지만, 서울시와 영국 대원들의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서로간의 열린 의사소통과 지원에 의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잼버리 행사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여 대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더욱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경험이 모두에게 큰 배움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잼버리 참가 대원들에게 즐거운 서울 경험을 선사해 줄 수 있었던 서울시와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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