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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열 순환을 돕는 대서양 해류가 2025년에 멈출 수도 있다고 최근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과학계의 예측보다 훨씬 빠른 시기입니다. 이러한 경우 북미와 유럽은 매우 혹독한 추위에 시달릴 수 있으며 열대 지방은 더욱 더워지는 기후 재앙이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대서양자오선역전해류(AMOC)는 카리브해 인근 열대 지방의 따뜻한 물이 온도와 염도의 차이에 의해 북미 연안을 거쳐 북극 방향으로 이동한 후 차가워진 뒤 심해로 가라앉아 다시 적도 쪽으로 돌아오는 해류 순환 현상을 말합니다. 지구 남반구에서는 남극역전순환, 북반구에서는 AMOC가 대표적인 해류 순환이며 이들은 지구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학계는 기후 변화로 인해 AMOC의 강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2018년에 AMOC가 1600년 만에 가장 약하고 느린 상태임을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3년 후에는 독일의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가 AMOC가 완전히 붕괴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북극 빙하의 녹음으로 인해 북대서양의 염도가 낮아지면서 해류의 강도가 약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MOC의 중단 시기가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진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유엔 기후위기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시한 금 세기 내에 AMOC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나리오보다 조금 더 일찍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북미와 유럽은 추위에 시달리게 되고 열대 지역은 더욱 더욱 더워지는 기후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함을 재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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