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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환경기술공학과는 최근 글로벌 분석기업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랩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술 개발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5 밀리미터 이하의 합성플라스틱으로 최근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합성플라스틱이 자연에 분해되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해양 생태계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독성 연구를 위해서는 극미량(나노그램 수준)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파이롤라이저를 이용한 열분석 분야 전문가인 대구대 환경기술공학과 교수 연구팀에 극미량 분석이 가능한 고성능 연구장비 GC/MS/MS의 데모버전을 제공하여 미세플라스틱 검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민 교수를 비롯한 대구대 연구팀은 이를 활용하여 5 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을 대상으로 수백 나노그램 수준까지 검출 가능한 열분석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보유한 최첨단 분석장비와 응용지원 전문가의 지원으로 더욱 고도화된 분석법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보호를 위한 혁신기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 전문기업으로, 생명과학과 화학분석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또한, 100여개에 달하는 국가에서 생명과학 및 화학분석 사업을 수행 중이다.

미세플라스틱은 지구상의 대기 중, 해양 및 하천, 땅 속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인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내외에서는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으며, 대구대 학술연구단체들도 이번 파트너랩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발전된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생활 속에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들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며,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함께 더욱 정확하고 고도화된 분석 기술을 개발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랩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대학교와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술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외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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