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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악재 속에 추가 긴축 예고, 경제지표 민감하게 반응

뉴욕증시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작은 경제지표에도 악재라고 볼 수 없는 조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예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지수가 207.71포인트(1.57%) 하락하여 13,063.61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도 전일보다 388포인트(1.14%) 하락한 33,618.88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도 63.91포인트(1.47%) 하락한 4,273.5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분위기는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발언으로 인해 냉기를 뿜었다. 다이먼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에 대해 난데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기준금리 7%도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여 그의 발언을 과장된 표현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미 실망감이 역력한 시장에서 그의 발언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중앙은행이 추가 긴축을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은 내달 초 정부폐쇄 가능성을 높였다. 공화당의 극우파 의원들은 바이든 정부에 도움이 될만한 예산안 타협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의원들에게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자고 촉구했지만 의회에서는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긴축기조에 쌓여가는 악재로 인해 내년부터는 고금리 리파이낸싱이 예상된다. 기업들은 다시 저금리 시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기업들은 조금만 더 버텨도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그러한 기대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공포의 도가니로 몰려가고 있다. 추가 긴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기업들은 더욱 신중한 경영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동향을 예측하기 어렵다. 경제지표와 중앙은행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정치권의 이야기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와 의회의 타협이 이루어지는지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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