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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의 정글: 풀어야 하는 위기에 대한 인간성과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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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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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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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은 이 곳에서 벗어나 영국으로 가기 위해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된다. 불법 이주자로 간주되어 항상 검문과 감시를 받으며,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억울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에서는 그들이 마치 정글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처럼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협력하는 지구촌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극 더 정글은 극작가 조 머피와 조 로버슨이 프랑스 칼레에 위치한 난민촌에서 2년간 생활하며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그들은 난민들의 실제 생활과 이야기를 잘 담아내어 2018년과 2019년에는 런던과 뉴욕 연극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가디언지와 선데이 타임즈는 이 작품을 "다른 문화, 다른 인종, 다른 역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난민이라는 집단을 사실적인 눈으로 다시 볼 수 있게 만들어 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극단 ETS가 2020년에 이 작품을 초연하였으며, 이번이 두 번째 공연이다. ETS는 김혜리 연출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극단으로, 그동안 연극을 통해 공존, 다양성, 인간애의 주제를 다뤄왔으며 매 작품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극단이다.

연극의 1부에서는 등장 인물들이 정글이라 불리는 난민촌에 어떻게 모이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수단, 시리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리아, 팔레스타인, 이란, 이라크, 예맨, 크루드스탄에서 탈출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칼레 지역에 마련된 난민캠프에 집을 짓고 식당을 만들고 학교를 세운다. 이 곳에 영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 도우며 지내는데, 이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연극을 관람하면서 무대가 T자 형태로 중앙에 놓여있고 객석이 그 주위를 둘러싸도록 배치되어 배우들이 내 옆에서 소리치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마치 난민캠프에 함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들의 모습에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며 고독과 억울함을 함께하고자 하는 우리의 인간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더 정글은 다른 문화와 인종, 역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공존과 이해,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작품은 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하는 위기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극단 ETS의 뛰어난 연기력과 김혜리 연출의 섬세한 작업으로 진정성과 감동을 전하는 더 정글은 꼭 관람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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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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