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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4년 만에 러시아 방문

북한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이 4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세계적인 공공보건 사태인 코로나19 이후로 첫 해외 방문으로, 이는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한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13일 북한의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12일 오전 6시에 러시아 연방 국경도시인 하산역에 도착하여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하산역에서 러시아 간부들의 영접을 받고 "2019년 이후 4년 만에 러시아를 다시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앙과 지방의 지도 간부들이 국경역부터 열정적이고 따뜻한 친선을 가지고 맞이해 준 것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여 러시아 대통령, 정부, 그리고 러시아 군대와 인민에게 축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신문은 김 총비서가 하산역에서 러시아 측 육·해·공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한 뒤 역사 응접실에서 러시아 간부들과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측 중앙 및 지방 간부들은 김 총비서를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리를 국경역에 직접 파견하였으며, 러시아 정부와 인민은 김정은 동지의 이번 방문이 의미 있는 방문으로 진행될 것을 기대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연부 장관으로부터 기념 선물을 받은 후 러시아 간부들의 환송을 받으며 방문지로 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방문지에 대해서는 신문이 이어서 보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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