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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헌법 개정을 시사하면서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언급했고, 이에 따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내용은 16일 뉴스1에서 보도되었다.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에서의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교양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헌법에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북반구,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과 같은 표현들이 삭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에 대한 심의는 다음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삼천리금수강산, 8000만 겨레"와 같은 북과 남을 동족으로 언급하는 낱말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 영공, 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하고 평정하여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 공화국은 대한민국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보지 않고, 동족이라는 모순적인 개념을 완전히 없애고 가장 적대적인 타국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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