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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 데뷔전서 훌륭한 활약

이적한 김민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그의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김민재는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선수단과 호흡이 안 맞는 듯한 초반에는 몸이 무거워 보였고, 패스나 수비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그는 빠른 시간 내에 적응을 시작했다. 과감한 전진과 리커버리로 상대를 압박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11분에는 좌측면에서 상대의 패스를 끊고 크로스를 시도하는 득점 기회도 만들었다. 뮌헨 감독인 토마스 투헬은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전반 29분에는 가와사키에게 돌파를 허용했지만, 빠르게 커버하여 상대 공격을 방어했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가와사키의 공격진을 가로막는 등 상대 팀에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된 김민재는 45분 동안 3번의 가로채기와 2번의 태클을 성공하며 88.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라운드와 공중볼 경합에서는 100%의 성공률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투입된 마테이스 데 리흐트는 "김민재의 실력을 경기장에서 지켜봤다. 그는 매우 빠르고 공격적이며 1대1 경합에서도 강하다"고 김민재를 칭찬했다. 그는 또한 "김민재는 5~6주 동안 경기에서 뛰지 않았다. 대다수의 선수들은 오랜 시간 동안 경기를 뛰지 않으면 힘들어진다. 하지만 김민재는 매우 훌륭하게 뛰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뮌헨은 후반 12분에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골로 1대0 승리를 거두었다. 김민재의 뛰어난 데뷔전은 뮌헨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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