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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방문했다. 방미 첫날인 10일 오후, 김 대표는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찾아 참전비에 헌화하고 추모의 벽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2015년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한 김 대표는 한국전쟁 참전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을 둘러보았다. 집권여당 대표단과 함께 방문한 이번 참배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국과의 관계적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의미가 크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추모재단(KWVMF) 부이사장 리처드 W. 딘도 참석해 함께했다. 딘 부이사장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설치된 추모의 벽 건립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의 외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은 모두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특히 그의 외할아버지는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참전용사이다.

김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대한민국이 오늘 자유민주국가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유엔(UN, 국제연합)군 참전이고, 6.25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을 주도하고 주력군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지원한 나라는 바로 미국이었다"며 "많은 병사들이 희생당하고 많은 국력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쏟은 미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마음속 깊이 늘 새겨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은 세계 최강의 동맹 중 하나로, 미국의 외교적, 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욱 단단한 한미관계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김 대표의 의지는 분명하다.

한편, 김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여당 대표단과 함께 미국 정치인과 정치적, 경제적 의제 등을 논의하고, 미국 내 한인사회와 상호작용하며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전략적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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