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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가 중국에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여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 기시다 총리는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에 항의하고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중국에게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의 영향에 대한 논의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17일 동안 약 7800톤의 오염수가 방출되며 첫날에는 200톤이 해양으로 내보내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오염수 방류 후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식품 안전과 중국 소비자 건강 보호를 위해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식용 수생동물 포함)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전에는 후쿠시마 등 10개 현에 대해서만 수입을 제한했었습니다.

또한 홍콩도 지난 22일에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입 금지 대상은 후쿠시마와 도쿄 등 일본의 10개 도와 현의 모든 수산물로, 소금이나 해초도 포함됩니다. 중국은 일본 수산물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며, 지난해에는 일본 전체 수산물 수출량의 42%가 중국과의 수출이었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평가하고, 식품 안전과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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