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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후변화 대응 확대…"기후변화 감시와 예측정보 법률로 규정"

기상청은 올 한해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지난 10월 제정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을 통해 기후변화를 꼼꼼하게 감시하기 위한 관측망 구성, 기후·기후변화 예측정보의 생산과 관계 부처 간 공동 활용, 그리고 생산된 감시·예측정보의 활용과 이해 확산 등 감시·예측 정보의 전 주기적 활용이 법률로 규정되었다.

기상청은 지난 9월에는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울릉도 지구대기관측소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경북 포항(1994년), 충남 태안 안면도(1998년), 대구 수견구 고산(2013년)에 이어 경북 울릉도(2023년)까지 총 4개의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 지역급 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급 관측소는 지역적으로 대표성이 있으며 주요 국지적 오염의 영향이 거의 없는 곳으로 기후변화를 관측·감시하는 곳이다.

정책 부문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기상청은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과 영향평가 지원을 위해 기후변화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정책지원 운영 체계(플랫폼)를 개발했다.

기상청은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기후변화 추세와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기반의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개발하였으며, 내년 1월부터 이를 시범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통해 4종의 기후정보와 27종의 극한기후지수를 지도 위에 분포도로 조회하고, 주소 및 행정구역(시군구)별로 시계열, 도표가 포함된 상황판(대시보드) 형태로 우리 동네의 기후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기상청은 수요자 맞춤형 기후변화과학 이해 확산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할 미래세대까지 포용할 수 있는 일상 속에서부터 기후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상표(브랜드) 개발, 문화예술 융합, 국민 소통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한 더 나은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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