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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금리의 급등과 이에 따른 글로벌 채권지수의 상승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크본드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1월에만 120억달러에 육박하는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글로벌 채권지수인 블룸버그 글로벌 총채권지수는 11월에 454.56에 마감하여 15년 동안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였습니다. 블룸버그 글로벌 채권지수는 11월에 5.5% 이상 상승하였으며, 2008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는 최고 상승률을 달성한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내 채권만을 포함한 블룸버그 미국 총채권지수도 11월에 4.3% 상승하여 1985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경신했습니다.

급락했던 채권 금리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0월에는 연 5.02%로 16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전날 기준으로는 연 4.27%까지 하락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최근 금융계 거물들의 발언에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최근 연설에서 "현재 통화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물가상승률을 2%대로 되돌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계에서는 채권왕으로 알려진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 또한 최근 인터뷰에서 "Fed가 내년 1분기에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정크본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향은 글로벌 채권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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