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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의 감산 연장 결정이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원 상승하여 리터당 1750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경유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에 리터당 10.6원 상승하여 1640.6원이었습니다. 7월 둘째주 이후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전국 18개 시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상승하여 리터당 1831.8원이었습니다. 전국 평균가격과 비교하면 81.8원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가격이었던 광주는 전주 대비 5.5원 상승하여 리터당 1718.4원이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두바이유는 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전일 대비 0.51달러 오른 배럴당 91.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7월 하순에 80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1개월 반 만에 90달러를 넘어 100달러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감축 연장, 미국의 원유 재고의 4주 연속 감소, 경제지표 호조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은 국제적인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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