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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일축…수산물 수입 재개 주장 반박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이 재개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전면 일축했다.

29일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성일종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다"며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 건강을 위해 들어오는 모든 수산물을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이 "오염수를 직접 마셔보라"며 여권에 공세를 펴는 데 대해 "품격이 있으셨으면 좋겠다"며 "문명국가에서 괴담 정치로 과학을 이기겠다는 나라가 몇 개나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또한 "과거에도 우리는 광우병이나 사드 문제로 성주 참외밭을 갈아엎는 일이 있었다"며 "민주당은 그에 대해 한 번이라도 사과하거나 보상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을까? 지금 방사능 괴담으로 인해 횟집이나 어민들이 어려워지면 이 책임은 모두 민주당에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의 귀국을 계기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여(對與) 공세를 벌였다.

민주당 대변인 강선우는 논평을 통해 "주한 일본대사관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에 관해 한국에도 다양한 기회에 조기 규제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일본은 벌써부터 우리에게 규제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는 철저한 검증과 안전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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