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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비판

국민의힘은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반발하여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제사회에서 중국, 러시아만 반발하는데, 민주당은 왜 늘 북한, 중국, 러시아와 한 길을 가려 하냐"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동안 오염수 방류 반대하던 태평양 도서 18개국도 방류 수용 입장으로 돌아섰는데, 민주당은 글로벌 규범과 질서를 존중해야 하는 수권 정당의 길을 포기한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정부는 수산물 모니터링을 비롯해 2, 3중 방사능 확인 절차를 마련하고 있으며 방류 관련 자료 제공과 정보 공유, 다핵종제거설비(ALPS) 기술적 보완 등을 일본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무리한 선동은 정부의 이런 노력을 방해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국익에 큰 피해를 끼칠 위험도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오늘 시작되는데, 물론 이웃 나라의 입장에서 오염수 방류가 반가운 일은 아니다"라며도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국제적으로 검증이 이뤄진 만큼, 우리가 외교적으로 현명하게 대응해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받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마치 이때가 오기만 기다렸듯 본격적으로 장외 투쟁에 시동을 걸었다. 혁신위원회가 파행에 이르고 당내 계파 갈등이 크게 치닫는 한편 당대 사법리스크로 내부 장악력이 흔들리자 기껏 선택한 탈출구가 묻지마 반일 선동"이라며 "거듭 강조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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