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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후쿠시마 오염수, 국민의힘 "문전 대통령, 입장 180도 바뀌었다고 비판"

[본문]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실패한 대통령이 말이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이 대통령 퇴임 전후로 180도 바뀌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문 전 대통령, 지금은 선동으로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국론 분열을 불러일으킬 때가 아니다"라며 "특유의 내로남불과 이중성 DNA에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의 정부의 대응이 아주 잘못됐다는 글에는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나 이유, 지난 정권의 대외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심의 흔적이 묻어났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진정 국민의 건강을 염려하고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피해를 걱정한다면 가벼이 툭 내뱉듯 현 정부 정책 비난에 가세하는 것은 국민께 도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2020년 10월에 문재인 정부 다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은 일본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고 말했었고, 이어진 2021년 4월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IAEA 기준에 맞는 적합성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며 "당시 두 외교부 장관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입장은 임명권자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한 개인 발언일 뿐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 전 대통령의 입장 변화를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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