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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지난해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에서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국제 정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높은 수주액을 달성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해외 수주액 71억5252만달러를 기록하여 3년 연속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현대건설과의 경쟁에서 결국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건설은 2위를 차지했으며, 수주액은 69억4155만달러로 7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약 158%의 큰 성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조 단위의 수주를 연이어 획득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삼성물산에 추월당해 아쉽게 1위 자리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삼성물산과의 수주액 차이는 약 2억1000만달러로 약 2700억원 정도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년 대비 약 88% 증가한 63억7917만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습니다. 현대건설과의 합산 수주액은 133억달러를 넘습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 3사의 해외 수주액은 전체 해외 수주액의 60% 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SK에코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은 각각 15억~20억달러, GS건설은 10억달러 안팎의 수주액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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