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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로 인한 소비 열기가 다시 한번 뜨거워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광군제를 시작으로 아직 남은 연말 쇼핑 행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에 30대 직장인 박씨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장바구니에 노트북용 멀티허브와 스탠딩 책상 등을 담아두었다. 광군제가 시작되면 빠른 할인 혜택을 적용하여 주문하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박씨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여 직구를 하는 경우 배송이 한 주 정도 걸리지만 가격은 국내 쇼핑몰 상품보다 30% 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저가 상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알리익스프레스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광군제 이외에도 연말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로 하락하고 있으며, 엔저가도 지속되고 있는 점이 직구족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내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2009년부터 시작한 광군제는 이제 세계적인 행사가 되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국내 직구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 공세를 펼쳤고, 이로 인해 광군제 매출 규모가 예년보다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해외 직구액은 4조 7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중국의 거래액이 2조 2217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46.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미국, 유럽연합·영국, 일본 등이 따랐다.

앞으로 연말을 맞아 직구족들의 관심과 소비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광군제를 비롯한 다양한 할인 행사들을 통해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은 직구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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