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4년간 의사 과학자(의과학자) 양성에 4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간담회가 열렸으며, 전국 6개 병원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의사 과학자는 병원에 수많은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여 연구하는 과학자를 말한다. 이들은 진단, 예방, 치료 등 의학과 바이오 분야에서 기존에 없던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 가치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각 병원에서는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의사 과학자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연구중점 임상의(MD)와 박사급 연구자(Ph.D) 사이에서 협력하여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융합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병원에 올해부터 4년간 총 459억원의 지원을 결정했으며, 센터당 매년 약 20억원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의사 과학자들이 진료 업무 부담으로 인해 임상과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기 어려운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의사 정원 증원 등 제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인 이종호는 "의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 과정부터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의과학자 양성은 대통령 윤석열의 관심 분야 중 하나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방문하여 공학과 의학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 센터를 방문하며 의과학자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지원을 통해 의과학자 양성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앞으로 의과학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기울여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