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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자산가들 중 약 77.2%가 올해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는 삼성증권이 자사 고액자산가 전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 3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응답자 중 40%는 코스피지수가 2800선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새해 금융시장에 가장 잘 맞는 사자성어로 거안사위를 꼽았다. 이 사자성어는 평안한 상태에서도 위험과 어려움이 닥칠 것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지만 돌발 변수에 대한 경계심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의 다른 사자성어로는 고진감래가 16.8%, 다다익선이 12.5%, 상전벽해가 8.7%, 함포고복이 6.0%로 각각 따랐다. 따라서 응답자들 중 약 77.2%가 올해 주식시장 상승을 예측한 것이다.

반면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응답자는 22.8%로 새옹지마, 지부작족, 설상가상 등을 선택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 중 38%는 새해 코스피지수의 예상 밴드로 2600~2800포인트를 선택했다. 그리고 2800포인트를 초과하는 수치를 예측한 응답자의 비율은 약 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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