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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가능성이 1년 내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공개한 올해 3분기 경제 전망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향후 1년 내 경기 침체 확률을 평균 48%로 평가했다. 이는 올해 2분기 조사(54%)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기업 전문가와 경제학자 등 6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발표된 2022년 2분기 조사 이후 처음이다. 조사 결과를 분석한 몬트리올은행 이코노미스트인 더그 포터와 스콧 앤더스는 "금융 혼란이 진정되고 노동시장 회복력과 실질 소득 증가가 소비자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59.4%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23.4%는 11월에, 10.9%는 12월에 마지막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Fed가 최초로 금리를 인하할 시기에 대해 응답자들은 가장 많은 49.2%가 내년 2분기로 응답했다. 이어서 23.8%가 내년 3분기, 15.9%가 내년 1분기로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들 중 81.7%는 현재의 연 5.25~5.5%인 Fed 기준금리가 앞으로 2~3년 내에 목표 물가인 2%까지 하락할 것으로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장기채권 금리 인상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특히, 80.7%의 응답자는 최근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장기채권 금리가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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