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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진작과 취약계층 지원에 1432억원 증액한 추가경정예산 제출

경기도는 올해 경기진작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본예산인 33조 8104억원에 1432억원을 증액한 총 33조 9536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추경 관련 브리핑에서 "경기도 재정은 1조 9000억원 정도 세수 감소가 전망된다. 예전 같으면 대폭적인 감액 추경으로 지출을 줄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추경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경기침체에 대한 확장 추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기도 수출이 1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수출의 3분의 1이 반도체로, 반도체의 60%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되는데, 반도체 불황과 중국 수출 감소가 이어진 상황에서 감소는 당연한 일"이라며 "6월부터는 경기도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더할 나위 없다. 지금은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경기진작을 위해 경기도는 2864억원을 편성했다. 그중에는 장기 미완료 도로 및 건축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1212억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834억원,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쿠폰 제도를 위한 250억원, 중소기업 정책자금(수출기업 포함)을 위한 227억원, 버스업계 연료비 특별지원을 위한 216억원,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 조성을 위한 125억원 등이 포함되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경기도는 1606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에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연착륙 특례보증 957억원, 소상공인 지원자금의 상환유예를 위한 80억원,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개선 및 판촉을 지원하기 위한 45억원, 영세 소상공인의 노란우산 가입을 지원하기 위한 7.2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의료급여 지원을 위한 284억원, 후쿠시마 대응 방안을 위한 14.3억원 등이 포함되었다.

경기도는 경기진작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고, 경기도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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