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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1월, 강대국의 흥망 출간은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제 책의 영향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입니다. 1987년 말, 책의 편집자는 이 책이 보통한 역사 서적과는 판매에 있어 다른 길을 갈 것이라고 직감했습니다. 미국 보수주의 지도자인 노먼 포드호레츠가 워싱턴포스트 칼럼에서 내 연구를 맹공격한 것을 보고 출판사에 더 많이 찍어내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뉴스에는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흥망이 마치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유출된 문서 마냥 서방 각국의 각료들에게 읽히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미국 특수부대가 아보타바드에 있는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를 습격했을 때, 빈라덴의 서재에서 흥망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왜 벌어졌는지,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1988년과 1989년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해였습니다. 전 세계의 힘의 축이 변화하고 있었고, 독자들은 이에 대한 설명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흥망은 이에 대한 하나의 설명을 제공했습니다. 즉, 국가들의 지위와 군사력은 항상 경제력의 결과이며, 경제력은 계속해서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썼습니다. "국제관계에서 강대국들의 상대적인 힘은 항상 변화합니다. 개별 국가들 사이의 경제성장률은 균등하지 않으며, 기술과 조직의 혁신은 국가들 사이에 불균등하게 적용됩니다."

과거의 패턴은 현재와 미래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어느 강대국의 상대적인 경제력은 계속해서 변화하며, 따라서 어느 나라도 영원히 1위 자리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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