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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대피할 대상자 명단에 한국 국적자 5명이 포함되었다고 알려졌다.

가자 교통 담당부에 따르면, 2일 새벽에 발표된 국경 통과 허용 2차 명단에 따르면, 대상자들은 오전 7시까지 통행로에 도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15개국 596명의 외국인 및 이중 국적자가 포함되었는데, 한국인은 5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10일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가자지구 내 교민으로 약 5명 가량의 일가족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인이 4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벨기에, 멕시코, 헝가리, 크로아티아, 아제르바이잔, 그리스, 바레인, 이탈리아, 스위스, 스리랑카, 네덜란드, 북마케도니아, 차드 국적자도 명단에 포함되었다.

라파 국경 검문소는 카타르 중재로 이집트, 이스라엘, 하마스가 외국 여권 소지자와 일부 환자들을 이집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1일부터 개방되었다. 이전에는 구호 물품 전달을 위해 국경이 열리기도 했지만, 이번을 포함하여 민간인 대피를 위한 검문소 개방은 처음이다. 이날에만 최소 361명의 외국 국적자가 이집트로 이동했다.

이집트 외교부는 가자지구 내 외국인이나 이중 국적자 약 7000명의 대피를 돕겠다고 밝혔다.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육로로,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폐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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