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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방문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서안지구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전쟁 상황에 처한 두 지역을 일본 각료가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미카와 외무상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규탄하고,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우려하며 교전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코헨 장관에게 "모든 행위는 국제 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후 가미카와 외무상은 팔레스타인의 자치 지역인 서안지구 라말라로 이동해 리야드 알말리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교부 장관과도 만났습니다. 알말리키 장관과의 회담에서 가미카와 외무상은 가자지구에 대한 6500만달러(약 852억원) 규모의 추가 인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전에도 가자지구에 10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무고한 일반 시민과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식료·물·의료·보건 등 필요한 지원이 도달하도록 인도 상황 개선을 위해 외교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한 후 이어서 요르단에서 아이만 사파디 외무부 장관과도 회담을 가진 뒤 오는 5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은 지역의 안정과 인도적 지원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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