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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영 후크 엔터테인먼트 대표, 졸피뎀 불법 처방 및 복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3일 권진영 후크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관계자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해 1월에 후크 직원 A씨를 통해 졸피뎀 14정을 본인 명의로 처방받은 후 이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에 후크 소속 이사 B씨는 평소 졸피뎀을 복용하던 직원 C씨로부터 처방받은 졸피뎀 2정을 받아 권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서울 한 병원 소속 의료진 4명은 권 대표 등에게 약을 대리처방해주는 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제대로 제출받지 않았다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진들은 권 대표가 대리처방에 필요한 확인서와 신분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후크 직원을 통해 졸피뎀을 대리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크를 이끄는 권진영 대표는 지난해 12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의 음원 사용료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되었던 바 있다. 당시 수면제 불법 처방 의혹이 제기되자 권 대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리처방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위법하거나 불법한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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