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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블랙핑크의 일정에 맞춰야 한다." 대통령실 참모의 말이다. 세계를 휩쓰는 K컬처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해외 순방을 나가보면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주요 국가의 장관들마다 자녀들이 K팝 스타의 굿즈(goods)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지난달에는 블랙핑크가 APEC(인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영국에서도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등 우리 정부가 아닌 미국과 영국 정부가 블랙핑크를 섭외했다. 더욱이, 네덜란드 ASML의 회장인 피터 베닝크가 방한하는 일에도 한류 팬인 딸의 부탁 때문에 참석한 것이었다고 한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석과 이론들이 제시되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에는 미국 스탠포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시각이 흥미로웠다. 그 시각은 K컬처의 선두주자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팬들과 맞춤형 콘텐츠를 공유하고 문화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면서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K팝 그룹인 블랙핑크, 뉴진스, 아이브가 보여주는 여성의 서사는 다양성을 갖고 있다.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서도 그들의 차별화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들은 주류가 아닌 시선으로 여성의 역할과 가치를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컬처의 성공은 단순히 음악이나 엔터테인먼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여성의 시각과 가치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소통함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K컬처의 위력은 우리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의 리더들도 인정할 만하다. 따라서 우리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블랙핑크의 일정을 고려하여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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