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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3사는 올해 3분기에도 1조원을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5G 가입자 수 증가세가 줄어들고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통3사의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15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1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돌파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 감소한 수치다. 이들 3사는 내달 초부터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경우 매출은 4조4202억원, 영업이익은 487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8%,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위주의 가입자 확대로 인해 주력인 무선 수익 성장률이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SK브로드밴드라는 자회사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8.2% 증가한 94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매출 6조6736억원, 영업이익 3904억원으로 전망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8% 감소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일시적인 비용 집행에 기인한다. 최근 KT는 임단협에 따른 1200억원대의 인건비를 지출했다. 그러나 부동산 자회사의 성과와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등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낙폭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5759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5G 가입자 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기존 유플러스의 고객들이 새로운 가입자를 끌어들여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여전히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보이지만, 5G 가입자 수 증가세의 주춤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3사의 3분기 실적 발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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