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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 유지

SK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3만5000원으로 유지되었다. SK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승 여력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의 한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6% 증가한 5조958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2% 증가한 1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조선 자회사들의 조업일수 증가와 고선가 건조물량 확대 효과로 인한 매출과 이익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삼호중공업의 이익 성장이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고선가 건조물량의 점진적인 확대와 다른 조선사보다 상대적으로 원활한 외주 물량 공급에 의해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는 135억달러로, 지난해 수주 목표 대비 14.2% 감소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130.1%, 256.2%라는 놀라운 수주 목표 달성률을 보였기 때문에 올해 수주 목표 규모 감소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 자회사 중 현대미포조선의 이익 추정치 하향에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더불어 현대삼호중공업 중심의 빠른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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