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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해외진출 희망 국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추진

KB금융그룹이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PoC(Proof of Concept, 기술실증)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마케톤, 센스픽스, 인시스, 팩타고라 등 4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되었다.

글로벌 PoC 프로그램은 KB금융그룹이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은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 대기업에게 소개하고 고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해외진출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다.

PoC는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에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 과정을 말한다. 이번 글로벌 PoC 프로그램에서는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개 모집이 진행되었으며, 총 87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이후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싱가포르 대형은행인 OCBC(Oversea-Chinese Banking Corporation) 및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Procter&Gamble)과의 1:1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4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4개의 스타트업은 한국무역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OCBC, P&G 등 싱가포르 소재의 대기업들과 2024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PoC를 수행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각 스타트업들이 PoC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기업별 1000만원 이내)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대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의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KB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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