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절차, 하림그룹과 동원그룹 간 극한 대립
HMM 매각, 하림과 동원의 극한 대립
국내 최대 해운사인 현대상선(HMM)의 매각 절차가 관계자들의 갈등 속에서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에서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의 경쟁으로 좁혀졌지만, 최종 인수 후보자 선정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매각 주체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사이에서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은 장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 본입찰에서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과 해진공은 약 6조3500억원의 가격을 희망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6조4000억원, 경쟁사인 동원그룹은 6조2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업계의 관측으로는 이 예상이 맞다면 높은 가격을 제시한 하림그룹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어야 할 것이지만, KDB산업은행과 해진공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전에 하림그룹이 사실상 HMM 매각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금융위원회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KDB산업은행은 발표를 미룬 이유로 하림그룹이 본입찰에 앞서 별도로 요구한 조건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KDB산업은행은 본입찰에 앞서 인수 후보자들에게 주식매매계약서 초안을 보내면서 HMM 인수 이후 5년 동안 지분 보유, 연간 배당금 3년간 5000억원 한도(총 1조5000억원), 사외이사 지명권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조건들이 하림그룹이 HMM의 10조원대 현금성 자산을 이용하거나 단기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MM 매각에 관련된 상황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이며, 두 그룹 간의 대립은 계속될 전망이다.
(총 글자 수: 1497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현대상선(HMM)의 매각 절차가 관계자들의 갈등 속에서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에서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의 경쟁으로 좁혀졌지만, 최종 인수 후보자 선정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매각 주체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사이에서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은 장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 본입찰에서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과 해진공은 약 6조3500억원의 가격을 희망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6조4000억원, 경쟁사인 동원그룹은 6조2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업계의 관측으로는 이 예상이 맞다면 높은 가격을 제시한 하림그룹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어야 할 것이지만, KDB산업은행과 해진공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전에 하림그룹이 사실상 HMM 매각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금융위원회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KDB산업은행은 발표를 미룬 이유로 하림그룹이 본입찰에 앞서 별도로 요구한 조건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KDB산업은행은 본입찰에 앞서 인수 후보자들에게 주식매매계약서 초안을 보내면서 HMM 인수 이후 5년 동안 지분 보유, 연간 배당금 3년간 5000억원 한도(총 1조5000억원), 사외이사 지명권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조건들이 하림그룹이 HMM의 10조원대 현금성 자산을 이용하거나 단기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MM 매각에 관련된 상황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이며, 두 그룹 간의 대립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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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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