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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민연금 기금, 올해와 동일한 수준의 수익 목표 유지
내년 국민연금 기금의 목표 초과수익률이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결정됐다. 이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15일 개최한 제6차 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결과다. 내년의 목표 초과수익률은 0.2%포인트로, 매년 국민연금 기금의 목표 초과수익률을 설정해 기금운용본부에 제시하는 것이 관행이다.

또한, 국민연금 기금의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기간이 내년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손실 대비를 위해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0%에서 최대 10%까지 조정한 사안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한국은행과 외환스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 환헤지 비율 상향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이날 기금운용본부에서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적립금은 984조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8.66%로 나타났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에도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금운용본부에서는 선제적인 위험관리와 시장 대응 등을 통해 기금운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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