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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경계심리를 느끼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로 마감하였고,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에게 집중되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1 포인트(0.97%) 하락한 2510.66으로 마감하였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15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1299억원을 순매도하였으며, 기관은 943억원을 순매수하였다. 하락한 종목 수(599개)는 상승한 종목 수(274개)의 두 배에 달하였다.

FOMC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서는 경계심리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지만, 여전히 연준 위원들 간 견해차가 존재한다. 이에 더해 전날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 부총리가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힘으로써 지수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인 최유준은 "전날 미국 증시가 호황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FOMC를 기다리는 심리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다수의 업종이 하락하였다. 종이·목재, 서비스업, 금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업종은 약한 보합세를 보였다. 유통업, 섬유·의복,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건설업은 1% 이상 하락하였다.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업종은 2% 이상 하락하였다. 통신업, 증권, 보험, 음식료품 업종만 약한 보합세로 마감하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는 홀로 강한 보합세를 기록하였다. 기아, NAVER는 보합으로 마감하였으며, 현대차는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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