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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국 경제의 위험요인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감소한 것인지, 지난해 12월 11~12일에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인지, 2024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에는 후한 점수가 부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중국의 성장률을 4.6%로, 대다수 글로벌 IB도 4.5~5.0%로 예상하였는데, 이는 2023년 예상치(5.4%)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이듬해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3중전회가 아직 열리지 않았다는 점도 2024년 경제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중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부동산 침체의 장기화입니다. 중국 부동산은 GDP의 30%를 차지하여,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 그만큼 성장에 타격이 큽니다. 최근 2년 연속으로 부동산 판매면적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고, 헝다그룹과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 등 대형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 여전히 불황의 구세주로 앞으로의 전망이 조심스럽습니다. 더욱이 시장에서는 중국도 부동산 공급과잉(지난해 6월 기준 1억채)과 인구 감소, 특히 실수요층(25~49세)의 감소로 인해 과거 일본처럼 거품 붕괴 이후 장기적인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틀어 "중국의 일본화"라는 논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논쟁은 제쳐두고 올해에도 부동산 투자는 쉽게 반등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미 부동산 프로젝트는 크게 축소되어 있으며, 당분간 부동산 투자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UBS는 5%, 모건스탠리는 7%의 부동산 투자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지방정부의 부채 증가입니다. IMF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 부채의 GDP 비중은 산하기관인 융자플랫폼의 숨은 채무를 포함할 경우, 2008년 20%에서 2022년에는 7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채 상승은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투자와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인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외부 요인 중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여전히 중요한 경제 위험요인입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전쟁은 여전히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차별적인 무역 정책이 지속될 경우, 중국 경제의 성장률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4년 중국 경제의 전망은 여러 위험요인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 지방정부의 부채 증가, 그리고 외부 요인 중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이 그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위험요인을 극복하고 적절한 경제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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