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아파트 매매량 증가, 수도권 양극화 현상 지속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주춤한 가운데, 전년 대비 약 9만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양극화 현상의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지난 10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35만2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만2084건)보다 약 8만9973건 많았다. 또한 지난해 12월까지의 매매량보다도 5만3476건이 더 많았다.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급감했으나 올해 초부터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5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2월에 회복을 시작하였으며, 2020년 5월에는 18개월 만에 4만 건대를 기록하였고, 10월까지 3만5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경기도는 전년 대비 4만534건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국 증가량의 45%에 해당한다. 경기도에서는 총 9만862건의 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서울(3만2232건)과 비교하면 2.8배나 차이가 난다.

경기도 남부의 대표적인 주거 선호 지역인 수원, 용인, 화성에서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원에서는 8802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전년 대비 5143건이 증가하였다. 용인에서는 5263건의 증가로 총 8172건의 거래가 이루어졌고, 화성에서는 4931건의 증가로 총 8176건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1만8610건의 증가가 있었으며, 인천에서는 1만898건의 증가가 있었다. 수도권 세 지역에서만 총 7만42건의 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국 증가량의 77%를 차지한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강세를 보였다. 대구에서는 거래량이 9978건 증가하여 총 1만9262건의 매매가 이루어졌다. 지난해의 부동산 불황 이후 집값 하락 폭이 가장 큰 도시였지만,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실수요자를 유치하는 데에 성공했다.

최근 아파트 매매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며 지역 간의 균형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