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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포함한 인바운드의 점진적인 증가가 면세점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원(전년 동기 대비 -19.7%),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상보다는 부진하지만 전분기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면세점은 전분기에는 재고 소진 관련 원가 부담이 있어 영업손실 316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도 일부 원가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호텔 및 레저 부문은 서울, 제주와 스테이 등의 투숙률 개선과 식음 및 연회 매출 호조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7000억원(-25.3%), 영업이익은 1406억원(+79.4%)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아웃바운드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인바운드의 점진적인 증가가 면세점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입국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면세점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가운데 호텔 및 레저 부문도 견실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실적 개선은 예상보다는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부터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 재평가와 주주환원정책의 강화가 이에 연결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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