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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에버그란데) 주가 87% 급락, 시가총액 189억 홍콩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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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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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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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 주가가 재개된 주식 거래에서 87% 급락했다. 이로 인해 헝다의 시가총액은 189억 홍콩달러(약 3조2000억원)가 증발했다.

28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상장된 헝다 주가는 0.35홍콩달러로 78.18% 하락했다. 장 중에는 한때 0.22홍콩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 중단 전인 거래 당시 헝다의 시가총액은 218억 홍콩달러(약 3조7000억원)였으나, 이후 29억 홍콩달러(약 5000억원)로 떨어졌다. 2017년에는 이 주식의 시가총액이 4200억 홍콩달러에 육박했던 적도 있었다.

헝다 주식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7개월간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로 인해 거래가 중단되었다. HKEX의 규정에 따르면 거래정지 기간이 18개월에 도달하면 상장폐지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헝다 주가의 하락은 예견된 결과였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헝다는 상반기(1~6월) 연결 기준 순손실이 330억위안(약 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HKEX에 제출한 재무 보고서에서는 2021~2022년 합산 순손실이 5819억위안(약 105조7000억원)에 달했다고 공개되었다. 그리고 2020년 경영난이 가시화되기 전에는 순이익이 81억위안(약 1조5000억원)이었다.

한편 헝다는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알려져 있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헝다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거대 기업집단이다. 그 중심은 부동산으로, 다른 중국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이 핵심 사업이다. 한때 헝다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기업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 통제를 위해 각종 규제를 내세우면서 헝다 같은 부동산 기업들은 자금난에 빠졌다.

하지만 헝다는 아직 공식적인 파산 절차에는 진입하지 않았다. 이 회사의 부채 규모는 중국의 GDP(국내총생산)의 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헝다의 향후 방향은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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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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