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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전환점" -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기대

한국 대통령실은 수교 140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경제 협력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협력이 예상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런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교역, 산업, 과학,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영 경제협력의 제도적 틀을 새롭게 구축하고 양국의 위상에 맞는 협력 관계로 업그레이드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세계 6위, 유럽 2위의 경제대국으로서 과학기술강국이자 세계 최대 금융 허브 중 하나이다. 그러나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아직도 세계 26위, 유럽 5위 수준에 머물고 있어 그만큼 더 발전할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설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의 계기로 양국 정부는 한-영 경제협력의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합의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교역, 에너지, 과학기술, 금융 등 네 가지 부문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다루고 있다.

먼저 개선된 한영 FTA(자유무역협정)를 위한 협상이 시작된다. 2020년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제외된 브렉시트로 인해 갑작스럽게 체결된 한영 FTA를 개선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시장 접근 개선,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공급망 협력 등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시장 접근 개선을 통해 전기차 등의 수출이 보다 용이해지도록 우리 산업 현실에 맞는 완화된 원산지 기준을 도입하고, 고속철도 등 정부조달시장을 개방하는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50여년 전에 체결된 투자보장협정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상되게 될 것이다.

이번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한-영 경제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영국은 각자의 강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상호 협력을 극대화해야 할 시점에 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은 더욱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 분야를 다각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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